2024-02-06
검찰과 정치권이 병풍(兵風) 시비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법조계 한쪽에서는 소리없는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.
법률시장개방ㆍ사법시험합격자증원 등 안팎의 도전에 적응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서두르던 변호사 업계에 인터넷 열풍이 몰아치면서 본격적인 ‘사이버 로펌’ 시대가 열리고 있다.
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(민변·회장 최영도)이 주축을 이루는 시민ㆍ한결ㆍ정일ㆍ우일ㆍ다산 등 중견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0여명은 27일 ‘힘없는 시민과 성실한 기업인을 위한 사이버 로펌’을 표방하는 법률 전문 인터넷사이트 ‘디지털로’(www.digitallaw.co.kr)를 출범시켰다.